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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시험에는 안 나오지만 외국인이 궁금해하는 한국 사투리 7가지

by 제이학 2025. 12. 5.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TOPIK(한국어능력시험)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시험은 표준 한국어를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문적이고 정제된 표현을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실제 생활을 해보면, 시험에서 배운 말과는 전혀 다른 말들이 들려옵니다. 바로 사투리(지역 방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자주 듣지만 TOPIK 시험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 사투리 표현 7가지를 소개하고, 각 표현의 의미와 사용법을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1. 머하노? (경상도 사투리)

  • 표준어: 뭐 해요?
  • 의미: 상대방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을 때
  • 예문: “지금 머하노?” → “지금 뭐 해요?”
  • 외국인 반응: 단어는 알겠는데 억양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낌

2. 혼저 옵서예~ (제주도 사투리)

  • 표준어: 어서 오세요
  • 의미: 상대를 따뜻하게 맞이할 때 쓰는 인사말
  • 예문: “혼저 옵서예, 손님~” → “어서 오세요~”
  • 외국인 반응: 단어 자체가 생소하고, 제주어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호소

3. 거시기 (전라도 사투리)

  • 표준어: 그것, 저것 등 정확하지 않은 대상을 가리킬 때 사용
  • 의미: 말하기 애매할 때 쓰는 말
  • 예문: “거시기 좀 줘봐라~” → “그거 좀 줘봐~”
  • 외국인 반응: 의미 파악이 매우 어려우며, 문맥 없이 듣기만 하면 무슨 말인지 모름

4. 그라믄 안 되지 (경상도 사투리)

  • 표준어: 그러면 안 되죠
  • 의미: 타인의 행동을 말릴 때, 훈계할 때
  • 예문: “니, 그라믄 안 되지~” → “너, 그러면 안 되지~”
  • 외국인 반응: 단어의 의미보다 말투에서 뉘앙스를 파악해야 해서 어려움

5. 금방 와 (충청도 사투리)

  • 표준어: 나중에 올게 / 이따가 올게
  • 의미: 충청도에서는 ‘금방’이 ‘나중에’의 의미로 쓰임
  • 예문: “금방 갈게유~” → “나중에 갈게요~”
  • 외국인 반응: ‘금방’의 의미가 지역마다 달라서 혼란을 느낌

6. 오이소 / 드시소 (경상도 사투리)

  • 표준어: 오세요 / 드세요
  • 의미: 손님에게 정중하게 권할 때 쓰는 말
  • 예문: “이리 오이소~” → “이쪽으로 오세요~”
  • 외국인 반응: ‘~소’라는 표현이 생소하고 예사말인지 존댓말인지 구분이 안 감

7. 얼씨구 좋다~ (전통 감탄사, 경북 중심)

  • 표준어: 와, 좋다! / 멋지다!
  • 의미: 신나거나 흥겨울 때 외치는 감탄사
  • 예문: “얼씨구~ 좋다~” → 전통놀이, 판소리, 흥겨운 자리에서 사용
  • 외국인 반응: 의미는 대충 알겠지만, 문화적 맥락은 낯설다고 느낌

왜 사투리를 알아야 할까?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은 표준어를 배우지만, 한국의 진짜 일상 속 대화에서는 사투리가 자주 등장합니다.

  •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할 때 → 사투리가 기본 언어
  • 지방 여행, 시장, 로컬 식당 → 사투리 사용률 높음
  • K-드라마, 영화 → 캐릭터 특징 표현에 사투리 활용

즉, 사투리를 모르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문화의 깊은 이해도 어려워집니다.


사투리는 한국어의 또 다른 얼굴

TOPIK 시험에는 나오지 않지만, 사투리는 한국어의 정서, 다양성, 유쾌함을 담고 있는 언어입니다.

조금 낯설지만, 그 안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지역의 정이 담겨 있죠.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라면, 사투리를 통해 한국어가 얼마나 유쾌하고 따뜻한 언어인지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머하노~ 혼저 옵서예~ 거시기 좀 해봐요~” 이런 말 한마디에 한국의 진짜 일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