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그 지역 사람들과 친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그 지역 사투리 한 마디입니다. 특히 식당이나 시장에서 사투리로 주문하면, 훨씬 더 친근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한국 주요 지역 사투리로 음식 주문할 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실제 대화체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재미있게 배우고, 다음 여행에서 꼭 활용해보세요!
1. 경상도 사투리로 음식 주문하기
상황: 부산 해산물 식당에서 회를 주문할 때
- 표준어: 여기 모둠회 2인분 주세요.
- 경상도 사투리: 이모~ 모듬회 두 접시 주이소~
- 추가 표현: “소주 한 병도 같이 갖다 주이소~”
✔️ ‘~주이소’, ‘이모~’, ‘한잔 허입시더’ 등 부산·경남 지역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2. 전라도 사투리로 음식 주문하기
상황: 전주 한식당에서 비빔밥을 주문할 때
- 표준어: 전주비빔밥 하나 주세요.
- 전라도 사투리: 사장님~ 거시기 비빔밥 한 그릇 좀 주시랑께요~
- 추가 표현: “고추장 좀 허벌나게 넣어주시소잉~”
✔️ ‘거시기’, ‘~허랑께요’, ‘소잉~’은 정감 넘치는 전라도의 말맛을 느낄 수 있는 어미입니다.
3. 충청도 사투리로 음식 주문하기
상황: 대전 국밥집에서 소머리국밥을 주문할 때
- 표준어: 소머리국밥 하나 주세요.
- 충청도 사투리: 사장님, 소머리국밥 하나 주셔유~
- 추가 표현: “깍두기 좀 더 주셔도 되는겨~?”
✔️ 말끝을 흐리며 ‘~유’, ‘~겨’ 등의 어미 사용이 특징입니다. 느긋하고 정다운 느낌을 줍니다.
4. 강원도 사투리로 음식 주문하기
상황: 정선 곤드레밥 식당에서 주문할 때
- 표준어: 곤드레밥 2인분 주세요.
- 강원도 사투리: 아줌마~ 곤드레밥 둘만 주라우~
- 추가 표현: “된장찌개는 자동으로 나오는겨?”
✔️ ‘주라우’, ‘~허라우’, ‘~나오우?’ 등은 강원도 산골 특유의 정감 있는 말투입니다.
5. 제주도 방언으로 음식 주문하기
상황: 제주 고기국수집에서 주문할 때
- 표준어: 고기국수 하나 주세요.
- 제주어: 고기국수 한 그릇 혼저 주게마씀~
- 추가 표현: “국물 하영 주시주게~”
✔️ 제주어는 말투만 다른 것이 아니라, 어휘 자체가 다릅니다. ‘혼저’(어서), ‘하영’(많이), ‘~주게마씀’(주세요) 등 독립적인 어휘가 많죠.
6. 여행자 팁: 사투리로 말하면 생기는 일
- 😊 사장님과 바로 친해질 수 있어요.
- 🎁 가끔 서비스도 따라옵니다!
- 📸 대화 자체가 추억이 됩니다.
- 👍 지역민에게 존중받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 완벽하게 말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사투리 한 마디의 진심이 더 크게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