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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언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사례 분석

by 제이학 2025. 11. 13.

최근 몇 년 사이, 지역 고유의 언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 방언(제주어)은 독특한 억양과 정겨운 어휘로 브랜드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제주 사투리는 단순한 지역 언어를 넘어 ‘제주의 감성’과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지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브랜드에서도 콘텐츠 전략의 핵심 요소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 방언을 활용한 대표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하고, 성공 요인 및 콘텐츠적 가치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1. 제주 방언 마케팅의 강점은 무엇일까?

  • 정서적 유대감 형성: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줄이며 따뜻하고 친근한 인상을 줌
  • 지역성 강조: 브랜드의 지역 기반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아이덴티티 구축
  • 문화적 가치 확산: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제주 문화를 함께 알리는 역할 수행
  • 소셜 콘텐츠에 최적화: 방언 특유의 어감과 위트는 SNS 밈, 쇼츠 콘텐츠로도 활용도 높음

제주 방언은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에서 감성적 스토리텔링의 핵심 언어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실제 마케팅 사례 분석

① 제주 삼다수 – “고맙수다” 캠페인

  • 활용 방언: 고맙수다 (감사합니다)
  • 활용 형태: TV CF, 옥외 광고, SNS 스티커, 제품 패키지 등에 제주어 인사말 삽입
  • 성과: 브랜드 친밀도 상승 및 제주도 이미지와 연계된 긍정적 인식 제고

고맙수다’라는 짧은 한마디는 브랜드 이미지에 정서적 연결성을 더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한 대표적 성공 사례입니다.

② 제주관광공사 – “혼저 옵서예” 콘텐츠 캠페인

  • 활용 방언: 혼저 옵서예 (어서 오세요)
  • 활용 콘텐츠: 유튜브 영상, 공항 배너, 관광 안내소 안내 문구
  • 성과: 외국인 관광객과의 문화적 소통 강화 + 제주 지역 감성 전달

관광객에게 따뜻한 첫인상을 전달하는 제주 사투리 인사말은 방문 동기 강화와 관광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③ 로컬 카페 브랜드 – 간세다리 굿즈 시리즈

  • 활용 방언: 간세다리 (게으름뱅이)
  • 활용 사례: "간세다리 데이" 이벤트, 텀블러·에코백 굿즈 제작, 간세다리 브런치 메뉴
  • 성과: 지역민 호응 및 SNS 바이럴 콘텐츠로 확대

‘간세다리’라는 표현은 제주 사투리의 유쾌한 정서를 담고 있어 젊은 세대에게도 어필이 강한 마케팅 언어로 작용합니다.

④ 제주소주 – “말앙게” 안전 캠페인

  • 활용 방언: 말앙게 (하지 마세요)
  • 활용 콘텐츠: 음주운전 금지 메시지를 제주어로 표현한 포스터, SNS 콘텐츠
  • 성과: 유쾌하면서도 경각심 있는 캠페인으로 주목받음

제주 방언 특유의 부드러운 제지 표현을 사회적 메시지와 연결한 사례로, 콘텐츠의 공익성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켰습니다.


3. 제주어 콘텐츠 마케팅 성공 요인 분석

요인 설명 적용 예시
정체성 강화 브랜드의 지역성과 스토리텔링을 강화 삼다수, 제주소주
감성 소구 정감 가는 말투로 소비자 마음에 접근 고맙수다, 혼저 옵서예
콘텐츠화 용이 짧고 임팩트 있는 문구로 SNS 적합 간세다리 굿즈, 숏폼 릴스
문화 보존 기여 제주어 보존과 확산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제주관광공사 캠페인

4. 앞으로의 활용 전략 제안

  • 1인 브랜드/셀러: 제주 방언을 활용한 상품명·슬로건 개발 (예: “하영 맛나수다 김치”)
  • 관광 콘텐츠 크리에이터: 제주어 자막 콘텐츠로 차별화
  • 로컬 카페·맛집: 메뉴판에 제주어 병기 + SNS 바이럴 포인트화
  • 교육 콘텐츠 제작자: 제주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쇼츠 콘텐츠 제작
  • 공공기관·지자체: 정책 홍보 시 제주어 활용으로 지역 주민 공감대 형성

이러한 전략들은 브랜드의 개성과 스토리를 강화하며, 제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무리 정리

제주 방언은 이제 단순한 지역 언어를 넘어 콘텐츠 마케팅의 새로운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감성 연결고리로서, 그리고 지역 문화를 알리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죠.

‘혼저 옵서예’, ‘고맙수다’, ‘간세다리’ 같은 말 한마디에 제주도만의 매력이 녹아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이 제주어를 통해 가치 있는 스토리텔링을 시도하길 기대해봅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 말이 제주어라면, 감동은 배가 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치있는 제주어는 어떤 것이 있나요?!